3-2/ 건축설계3/ 2017127000 최승웅
오피스는 어디까지나 일상의 공간이다. 아무리 업무환경이 변해간다고 한들 평범하고 반복적인 일이 일어나는 곳이 바로 오피스다. 그런데 홍대거리의 인디 음악이 일으키는 파동이 일상 속 질서를 건드린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이 음악을 들으며 머릿속을 리프레쉬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때로는 격렬하게 춤을 추기도 하는 것처럼, 일상의 질서 속에 얌전히 있던 오피스라는 건물을 이루는 큐브들도 방향을 틀고 밖으로 튀어나가며 둠칫둠칫거릴지도 모르겠다.
서교동, 흔히 홍대거리로 불리는 곳이다. 대지 주변을 보면 인접한 인디음악 공연장이 참 많다. 이런 공연장들은 대부분 마땅한 대기공간이 없기 때문에 팬들이 공연 전에는 밖이나 계단에서 기다리다가 공연을 본 후에는 바로 흩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피스의 저층부에 인디음악 종사자, 아티스트, 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작업에 열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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