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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 Hive
No. 3
Care Hive
이원재
이 프로젝트는 잊혀졌던 예전의 일상을 되찾아준다. 도심 속 Care Hive를 통해 도파민에 중독된 사람들은 치유를, 생태계 위기에 처한 꿀벌들에겐 새로운 서식처가 되길 바란다.
[Prologue]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보상해주는 도파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현대 사회를 도파민에 중독된 사회라고 부르고 있다. 고조된 스트레스에 의해 사람들은 더 많은 도파민을 원하게 되어 머지않은 미래에는 중독은 우리 일상 속에 만연한 존재가 될 것이다.
[Proposal]
케어팜과 같은 요소는 우리 도심의 일상의 공간에 위치해야 한다. 도파민에 중독되고 삶에 지친 사람들이 도심에서 스테이를 하며 양봉일을 하는 Care Hive 제안한다. 꿀벌과의 교감, 양봉업을 통한 규칙적 생활과 사회적 교류, 신체적 활동을 하며 자신이 주체가 되고 혼란스러웠던 삶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도시에서의 양봉은 박스 형태의 양봉통이 아닌 도시에는 높은 장애물들이 많기 때문에 수직적 타워 형태의 양봉통이 되어야 한다.
[Design]
기존의 사이트는 블록 내부로 들어가는 골목길이 있지만 블록 안에서 단절되어 있다. 골목길을 수평, 수직으로 확장하여 사이트 내에서 사람들의 이동을 원활하게 만들었고 사람들이 건물 전체로 유입되게 했다. 골목길이 만나는 노드점에 양봉 타워를 배치하고 지붕의 역할을 하는 캐노피를 형성했다.
양봉타워 사이사이에 유리가 있어 밖에서도 꿀벌을 관찰할 수 있으며 지붕은 온도에 민감한 꿀벌을 위해 타워 내부에 비가 안 들어오되 환기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타워 상부에는 작은 개구부가 있어 외부 침입자는 막으면서 꿀벌들이 오고 가고 통로가 된다.
3층 루프탑의 숲에서 사람과 꿀벌들이 캐노피 아래에서 숲 사이를 거닐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조경은 프로그램과 공간에 맞게 다양한 바닥 페이브와 토양의 깊이를 설정했다. 또한, 꿀벌의 주 밀원식물들을 배치하여 도심 속 꿀벌의 생태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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