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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C : future farming complex

No. 17
 

FFC : future farming complex

이동찬

본 설계는 미래의 도시 농업과 주거가 결합한 하나의 단지 시스템을 제안한 것입니다.
메인 이미지와 같이 밀도 높은 농업주거단지가 생겨나게 된 배경에는 제가 생각한 미래상과 연관이 있습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는 기후이상과 식량위기가 도래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각 국가들이 자국의 생존을 위해 식량의 수출제한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그에따라 식량의 자급자족 능력은 큰 이슈로 떠오르게 됩니다.
저희 나라의 곡물 수입 의존도는 80프로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농촌의 소멸과 고령화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농업이란 산업이 도시에서 행해지게 되는 상황이 단순한 상상속 이야기가 아닌 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도심에서 농사가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수직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도시는 상대적으로나 절대적으로나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도시의 부족한 공간과 미래의 변덕적인 기상환경은 농업이란 산업을 지금보다도 더욱 전문적인 레벨로 끌어올려서 개인들은 쉽게 접근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기술력을 공유하게 됩니다. 마치 헬스장을 이용하려면 개인이 헬스 장비를 사기보단 헬스장을 이용하는 것 처럼요 .
이 단지의 커뮤니티는 기본적으로 자급자족하면서 구독시스템을 이용한 판매활동을 합니다. 생산 이익은 커뮤니티의 발전에 쓰입니다. 남는 잉여 생산물은 농부들에게 돌아가서 개인적 거래를 통해 다시 이윤을 남길 수 있습니다.
건축물의 골조는 한레벨당 두개 층의 높이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모듈은 두개 층 높이 내에서 다양하게 배치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팜 모듈은 일조와 상관 없기 때문에 햇빛이 닿지 않는 군데군데에 포진해 있습니다. 태양광 노지와 온실을 이용한 시설재배, 하이드로포닉과 아쿠아포닉 같은 신기술들은 실재적 농업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을 넘어서 단지의 중정 역할을 하며 거주민들의 생활적 중심지로서도 작용합니다.
저층부는 어느정도 현재의 컨텍스트를 반영하여서 근린생활시설이나 농업센터, 농업지원센터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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