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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with Bridge

No. 17
 

Stay with Bridge

임종헌

우리는 한강이라는 공간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남북전쟁 이후 7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강을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이용하며 모습을 바꾸었다. 현재 우리들은 한강에 가는 것 자체를 하나의 이벤트로 여기고, 한강이 보이는 공간은 그 자체로 메리트가 된다. 때문에 사람들은 한강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싶어하고, 여전히 많은 것을 요구하고 불만을 제기한다. 이를 위해 한강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었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한강 위에 놓여있는 20개가 넘는 다리들은 한강을 장애물로 인식한 채 사람들의 활동범위를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서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변하지 않는 한강 다리들의 변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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